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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소재 용암동굴인 만장굴이 2020년 12월 23일까지 운영을 중지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월 16일 오후 7시 40분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152번 확진자 A씨가 세계유산본부 소속의 환경정비 기간제근로자로 파악됨에 따라 만장굴 소속 해설사 등 직원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만장굴 사무실, 매표소 화장실 3개동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김녕성당 관련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121번 및 127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A씨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127번의 접촉자로 파악되어 지난 16일 오전 9시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확진에 따라 만장굴 전직원 9명과 해설사 23명 등을 비롯해 세계유산본부 공직자 총 40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17일 오후 4시 현재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8명 중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 8명은 14일간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격리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32명은 현재 검체 채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장굴에 대한 동굴 내부 방역도 진행 중입니다.

A씨는 만장굴 동굴 안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문화재청과 도 방역당국 역학조사관의 자문을 받고 약 일주일 정도 폐쇄하고 자연 공기 순환을 통해 바이러스를 없애고, 7일 후에는 난간·안내판 등 인공시설물에 대해서도 소독을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장굴 관람 및 동굴은 오는 12월 23일까지 7일간 관람이 중지됩니다.

제주도는 만장굴 관람 중단 민원을 안내하기 위해 세계유산본부 직원 2명을 파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방역당국은 향후 직원 및 해설사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폐쇄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2020년 12월 18일부터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만장굴, 비자림의 해설을 중단하고 자율탐방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거문오름 탐방인원도 현행 50명에서 절반정도인 25명을 축소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분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며,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과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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