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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대 서양화의 거목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이중섭(1916~1956)의 작품이 액자(프레임)를 벗어나 서귀포의 문화예술의 상징 공간인 서귀포관광극장 벽면에서 아름다운 빛과 함께 이중섭거리의 밤을 수놓고 있습니다.

이중섭거리 서귀포 관광극장 외벽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는 이중섭 작품의 세밀한 선과 강렬한 색을 깊이 들여다보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데 그치는 연출이 아니라, 이야기(스토리)와 낭송(내레이션)을 통하여 그의 작품과 굴곡진 인생을 이해할 수 있는 이중섭 기록영화(다큐멘터리) 방식의 매체미술(미디어아트) 작품입니다.

연출 시간은 7분 가량이며, 총5개의 주제로 구성하였습니다.

1장은 조선의 들소, 2장은 가족, 3장은 환상, 4장은 마지막 여정, 5장은 유산이 주제입니다.

미디어파사트 공연 작품은 총 38개로 구성하였습니다.

 ▶ 1장 : 황소1, 황소2, 황소3, 흰소, 싸우는 소

 ▶ 2장 : 무제, 현해탄, 그리운 제주도 풍경, 도원, 물고기와 노는 세아이, 과수원, 길 떠나는 가족

 ▶ 3장 :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의 환상, 엽서1, 엽서2, 엽서3, 물고기와 노는 세아이

 ▶ 4장 : 도원, 가족, 낙원의 가족, 어린이, 도원2, 달과 까마귀, 돌아오지 않는 강, 구상의가족, 왜관성당 부근, 나무와 노란새

 ▶ 5장 : 복사꽃 가지에 않은 새, 길 떠나는 가족, 물고기와 노는 세아이, 가족, 현해탄, 도원, 구상의 가족, 무제2

운영시간은 여름철(하계; 4월 ~ 9월)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겨울철(동계; 10월 ~ 다음해 3월)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속으로 상영합니다.

단, 서귀포 관광극장에서 야외공연이 있을 경우는 잠시 운영을 중단합니다.

성탄 주간(크리스마스 기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설치하고, 새해에는 신년 인사 등 다양한 계절 볼거리(시즌 콘텐츠)도 추가 구성.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중섭 미디어 파사드 사업'은 서귀포시에서 진행중인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서, 하영올레 야간걷기 구간(코스)인 '빛의 하영'의 핵심 볼거리(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무대가 되는 이중섭거리 '서귀포 관광극장'은 1963년 10월 서귀포 최초의 극장으로 개관하였던 곳으로, 화재로 지붕이 소실되면서 지금은 노천극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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