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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3월 22일 오후 4시,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집필한 미술사학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를 초청하여 '3월 미래혁신 강연'을 개최하였습니다. 

제주문화의 가치와 발전방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탐라문화의 정체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행사입니다. 

유홍준 교수는 문화재청장과 제주 추사기념관 명예관장을 역임했으며,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남제주군 시절까지 포함하여 명예도민증을 2번이나 받을 만큼 제주와 인연이 깊은 분입니다.

제주 추사기념관에 유 교수가 기증한 유물 130여 점(직접 기증 30여 점, 부국 문화재단을 통한 기증 100여 점)도 있습니다. 

유홍준 교수는 “제주 공직자들은 일상적이고 맨날 보는 거라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청정제주의 아름다움을 원래 모습대로 보존하고 홍보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한 강의는 유 교수와 제주 곳곳을 답사하듯 이어졌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에서는 고려시대의 마지막 저항 삼별초 항쟁을 통하여 제주사람들의 강인한 생활력을 엿보았고,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용천동굴, 제주해녀의 상징 불턱, 제주 출신 재일교포들의 애향심과 기부정신이 깃든 송덕비, 섬이라는 특성상 제한된 자원을 나눠쓰는 조냥정신 등을 차례로 설명하며,

“제주의 자연과 연결되는 문화와 미담을 발굴해서 공동체 정신을 알려야 한다”고 전하였습니다. 

유 교수는 성산일출봉, 용암동굴, 한라산 등 수많은 명소를 언급하면서도 제주의 최고 자산으로는 오름을 꼽았습니다.

산책하듯 거닐며 대자연이 주는 곡선미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어 “현기영 작가의 소설 ‘마지막 테우리’에서처럼 옛날과 같이 오름에 말테우리가 있었으면 한다”며 “되도록 제주도에 오래 머물도록 해주고 삶의 체취를 보존하면 이 자체가 엄청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제주도민들이 마을과 가정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한 본향당에서 소지를 나무에 걸어두는 풍습도 예시로 들었습니다.

유 교수는 “당 신앙의 뿌리인 본향당을 중심으로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이벤트"라며, “제주 설문대 할망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스토리텔링을 하면 제주 민속에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유 교수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제주도 편에서도 제주 목관아 복원을 언급하며 “새로 지은 관아 건물에서 많은 문화행사를 열어 사람의 체온을 건물에 실어줘야 하고 대문 앞 관덕정 광장에도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 역사와 문화에 대해 살펴보며 제주의 자원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 느껴보는 시간”이라며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야 새로운 이정표를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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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디지털 인재양성사업인 ‘제주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7월 5일과 16일에 도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윤리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챗봇 활용하기' 특강을 진행합니다.
 
제주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제주시 아라동 소재)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AI) 챗봇(챗GPT, Bard) 기술의 순기능과 더불어 인공지능이 디지털 윤리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입니다.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고 건전한 디지털 윤리의식을 배양하고,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해 동화책을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도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3년 7월 29~30일 이틀간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파이썬, 라즈베리파이, 머신러닝, 공공API 시각화 툴 등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전문역량 강화 과정인 ‘(가칭)고등 인공지능(AI) 캠프’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7~8월에는 미래채움센터에서 양성된 전문강사(10명)들이 주도하는 제주형 미래채움 교육 콘텐츠 개발도 진행합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생활 속 주제와 연계한 콘텐츠는 올 하반기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제주센터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제주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사업은 현재까지 도내 3만 4,000명의 초‧중등생 등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 미래 신기술 관련 다채로운 교육을 제공하여 왔습니다.

제주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누리집(홈페이지 https://jj.sweduhub.or.kr/)을 통해 센터 이용 신청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담당 (전화번호 064-702-2227)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디지털 친화 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교육과 인식 확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의 성장동력인 제주의 어린이와 청년들이 더욱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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