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만관)는 제주 등명대(燈明臺) 6기, 제주 관음사 후불도,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등 3건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2021년 7월 28일 밝혔습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 https://jeju.go.kr/index.htm


이들 등록문화재는 기존 등록문화재 제도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로 이원화하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2019년 12월 문화재청의 시·도 등록문화재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 보호 조례'가 개정된 이후 첫 사례입니다.  

제주도의 첫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제주 등명대(燈明臺)'는 현대식 등대가 도입되기 전 제주도 근해에 축조된 옛 등대로, ‘도대불’이라고도 불립니다. 

제주 등명대는 현재 제주에만 남아있는 유산으로 희소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 현무암을 응용해 각 지역마다 원뿔형, 연대(煙臺)형, 마름모형의 독특한 형태로 축조되는 등 제주 근현대 어업문화 및 해양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해양문화자원으로서 역사성 및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등록되는 등명대 6기는 원형성을 간직한 제주시 고산리, 김녕리, 북촌리, 우도 영일동 등명대 4기를 비롯, 서귀포시 대포동, 보목동 소재 등명대 2기입니다. 


제주 관음사 후불도는 1940년 10월 17일 근현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화승(畵僧)인 금용 일섭(金蓉 日燮) 스님이 대흥사 제주성내포교당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이며, 그 불사(佛事)를 관음사 2대 주지인 이화(利化) 스님이 주관하였습니다.  

특히, 화기(畵記)와 일섭 스님의 자필기록인 '연보(年譜)'에는 해당 불화를 그리기 위해 제주에 입도한 시기 및 조성연대, 봉안장소를 비롯해 일섭 스님과 함께 참여한 4명의 화승과 작업내용 등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불화의 초본이 현재 김제 부용사에 남아 있는 등 작품성을 갖춘 근대기 불화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는 화기(畵記)가 없어 정확한 제작연대 및 제작자 등은 알 수 없지만, 석가모니 부처 상부에 표현된 뭉글뭉글한 구름의 음영법과 인물 표현 및 청색 안료 사용 등 20세기 전반의 특징적인 제작 기법과 화풍을 지닌 불화(佛畫)입니다.

해당 불화는 국내 현존하는 불화 가운데 한 폭의 화면에 오백나한을 그린 희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근대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강만관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3건에 대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내에 산재된 근현대 문화유산을 발굴·등록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등록 대상 문화재 목록

 

등록번호 명칭 재질/
구조
수량/크기 유형/종목 건립(제작)연대 소재지 관리자
1 제주 등명대(燈明臺) 석구조 6기 유적건조물/교통통신/근대교통․통신시설/해운 - - -
1-1 고산리 등명대 1기 1941년 
추정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616-18번지
제주시 
해양수산과
1-2 김녕리 등명대 1기 1960년대 추정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270-1번지
구좌읍
1-3 대포동 등명대 1기 1942년 
추정
서귀포시 대포동
2184-12번지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1-4 보목동 등명대 1기 1937년 
추정
서귀포시 보목포구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1-5 북촌리 등명대 1기 1915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1363-1번지
북촌리새마을회 
1-6 영일동 등명대 1기 1962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33-1번지
우도면
2 제주 관음사 후불도 면본채색 1건 1점
세로 145.5㎝
가로 291.5㎝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1940년 제주시 산록북로
660
대한불교조계종
관음사
3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면본채색 1건 1점
세로 144㎝
가로 258㎝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20세기 
전반
제주시 일주동로 3618-1 한국불교태고종 금붕사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반응형
반응형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제주 등명대(燈明臺)’, ‘제주 관음사 후불도’,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등 3건의 제주 근대 문화유산을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 https://jeju.go.kr/index.htm


이번 등록문화재 등록은 문화재청의 시·도 등록문화재 제도(2019년 12월 15일 시행) 도입으로 지난해(2020년) 12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 보호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근·현대 제주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습니다.

제주 등명대(燈明臺)는 현대식 등대가 도입되기 전 제주도 근해에 축조된 옛 등대로, ‘도대불’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제주 등명대는 현재 제주도에만 남아있는 유산으로 희소성을 지님과 동시에, 제주 현무암을 응용해 각 지역마다 독특한 형태로 축조되는 등 근·현대시기 어업문화 및 해양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해양문화자원으로서 역사성 및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등명대는 원형성을 간직한 제주시 소재 4기(고산리, 김녕리, 북촌리, 우도 영일동) 및 서귀포시 소재 2기(대포동, 보목동) 등 총 6기입니다.


제주 관음사 후불도는 1940년 10월 17일 근현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화승(畵僧)인 금용 일섭(金蓉 日燮) 스님이 관음사 성내포교당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입니다. 

특히 화기(畵記)와 일섭 스님의 자필기록인 '연보(年譜)'에는 해당 불화를 그리기 위해 제주에 입도한 시기, 함께 참여한 화승, 작업내용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해당 불화의 초본이 현재 김제 부용사에 남아있는 등 작품성을 갖춘 근대기 불화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는 화기(畵記)가 기록되지 않아 정확한 제작연대 및 제작자 등은 알 수 없지만, 20세기 전반 근대기의 특징적인 제작기법과 화풍을 지닌 불화입니다.

국내 현존하는 불화 가운데 한 폭의 화면에 오백나한을 그린 희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근대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등록 예고되는 3건은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이해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통하여 등록문화재 등록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와 달리 주변 지역에 대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등록문화재 제도 홍보를 통한 도민 인식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숨은 제주 근대문화유산들을 적극 발굴해 제주도 등록문화재 등록 확대 및 가치 재조명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등록 예고 대상 문화재 목록 (위치.주소)

 

명칭 수량 건립(제작)연대 소재지 관리자
  제주 등명대(燈明臺) 6기      
  고산리 등명대 1기 1941년 추정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616-18번지
제주시 
해양수산과
김녕리 등명대 1기 1960년대 추정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270-1번지
구좌읍
대포동 등명대 1기 1942년 추정 서귀포시 대포동
2184-12번지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보목동 등명대 1기 1937년 추정 서귀포시 보목포구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북촌리 등명대 1기 1915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1363-1번지
북촌리새마을회 
영일동 등명대 1기 1962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33-1번지
우도면
  제주 관음사 후불도 1건 1점 1940년 제주시 산록북로 660 대한불교 조계종
관음사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1건 1점 20세기 전반 제주시 일주동로 3618-1 대한불교 태고종 금붕사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반응형
반응형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1960년대 초 패트릭 제임슨 맥그린치(한국이름: 임피제) 신부가 국내 최초로 제주에 도입한 건축물인 ‘제주 이시돌목장 테시폰식 주택’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이시돌목장 테시폰식 주택은 아일랜드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소속의 맥그린치 신부가 1960년대 초, 제주도 중산간지역 목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건축 자재가 부족했던 열악한 건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하여 도입한, 간이 쉘 구조체 공법의 건축물로, 현재 제주도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등록 예고된 성이시돌목장 내 테시폰식 주택 2개소(한림읍 금악리 77-4번지 및 135번지 소재)는 제주도내 24개소 테시폰식 건축물 가운데 가장 오래되어 역사적 측면에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테시폰은 건축학적으로 물결모양의 아치(arch)가 연속된 형태의 쉘 구조 건축공법으로, 아치 형 틀 비계 위에 가마니 등의 섬유 거푸집을 펼쳐 깐 다음 기둥과 철근 없이 시멘트 몰탈만을 덧발라 만든 건축물입니다.

이러한 시공의 편의성 및 비용 절감 등의 장점으로 설립된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의 이시돌목장을 비롯한 제주 중산간지역 개척농가(금악, 선흘, 월평 등)의 분양과정에서 단시간 내 필요한 숙소, 창고, 돈사 등을 건설하기 위해 해당 건축공법이 실천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또한 1960년대 대한주택공사는 국가 재건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테시폰식 건축공법을 그대로 수용·모방해 보급하는 등 우리나라 주택사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주 이시돌목장 테시폰식 주택은 맥그린치 신부의 제주 목장 개척사에 있어 상징성을 지닌 테시폰식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역사성과 원형성을 지님과 동시에 근대기 집단 주택사의 흔적을 보여주는 소중한 근대 건축유산으로서 그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주 이시돌목장 테시폰식 주택은 앞으로 30일 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향후 도시화로 멸실·훼손되어 가는 가치 있는 근대문화 유산들의 발굴을 통해 국가·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주택 시공 당시 사진
   검은색 양복차림의 외국인이 P.J 맥그린치 신부이다.
   벽체가 완공되고 앞·뒤면을 블록으로 마감하는 모습으로, 규모와 중앙의 출입구로 보아 1세대용 주택으로 추측된다(사진제공: P.J 맥그린치 신부기념사업회).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77-4번지 소재 주택 사진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35번지 소재 주택 사진


◆ 주택 내부 사진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반응형
반응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우리나라 공동체적 성격이 그대로 깃들어있는 독특한 어업문화인 '해녀'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습니다.

신규종목으로 이번에 지정 예고된 '해녀'는 한국의 전통적 해양문화와 어로문화를 대표해 시대적 변천을 넘어 오늘까지 그 명맥을 이어온 산 증인으로, 단순히 '물질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녀와 관련된 기술, 지식, 의례 등의 문화를 통합한 의미입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http://www.cha.go.kr/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한반도에 전승되었다는 점,
최소한의 도구만으로 바닷속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기술이 독특하다는 점,
물질경험에서 축적된 생태환경에 대한 민속지식이 상당하다는 점,
배려와 협업의 공동체 문화 양식이 깃들어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민속지식의 핵심인 물질작업이 협업의 형태인 공동체의 관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아리랑, 씨름과 마찬가지로 특정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해녀'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해녀 활동 관련 사진



출처 : 문화재청

반응형

+ Recent posts